서울대병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술 이틀 뒤, 치료 경과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어려운 수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부산대병원 측의 요청으로 이송이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승기 / 집도의(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 그 수술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이고요, 따라서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집도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산대병원의 전원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 같은 발표에 부산대병원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부산대병원 측은, 인력과 시설이 충분한데도 이 대표 측의 요청에 따라 이송하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송 경위를 둘러싸고 두 병원 간의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이송에 헬기가 동원된 것을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전 회장인 여한솔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SNS를 통해 일반인이라면 헬기를 태워줬겠느냐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부산시의사회도 성명을 통해 "이 대표의 상태가 위중했다면 지역 상급 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했고, 그렇지 않았다면 헬기가 아닌 일반 운송편으로 전원했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보석 / 부산시의사회 총무이사 : 가족이 원한다고 해서 수도권의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렇게 하는 거는, 마치 서울에 있는 사람들 부산에 와서 크게 다치면 모두 서울로 다 이송해야 하는 그런 결과를 낳는 거하고 똑같은 거죠.]
민주당은 헬기 이송 과정에 대해 가족과 의료진, 그리고 병원 간 협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영상편집ㅣ강은지
그래픽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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